🔗 https://www.inflearn.com/course/offline/ksug-seminar-2024
서론
10월 26일 컬리에서 열린 KSUG 2024 가을 세미나에 당첨되어 다녀왔다. 타임 테이블은 아래와 같다.
Session 1 : 밑바닥에서 시작하는 초기 스타트업 개발팀 빌딩
볼타의 CTO로 계신 진태양 연사자님이 개발팀 빌딩 방식과 팀 빌딩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를 들어볼 수 있었다.
볼타의 채용 기준?
볼타의 채용 기준은 다음과 같다.
채용 기준
- 같이 일해본 사람은 Full-time으로 채용하지 않는다.
- 팀의 개성이 무너지고, 건강하게 싸우기 힘들기 때문이다.
- 팀의 핏과 맞으며, 최대한 기존 팀에 없던 캐릭터를 채용한다.
- 주요 포지션의 '양적 확장'이 가능한 사람을 채용한다.
첫번째로 인상깊었던 점은 첫번째 기준(같이 일해본 사람은 Full-time으로 채용하지 않는다)이다.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같이 일해본 사람을 선호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했다... 팀을 빌딩하는데 얼마나 많은 고민과 깊은 생각이 담겼는지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 *'질적 확장'**보다 **'양적 확장'**을 더 중요한 가치로 보는 점도 인상깊었다. 하나의 기술을 깊이 있게 탐구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오픈 마인드로 개발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기술들을 습득해내는 능력치를 키워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다.
결국 중요한 건 채용 관련 내용! 볼타의 채용률과 실제 채용 공고
천명대의 지원자 중 결론적으로 채용된 건 3~5명 남짓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 많은 지원자에게 모두 피드백을 남겨주었다고 한다. 서류 탈락자한테까지 말이다. _(이게 가능..?) _
내 취준 시절에 대입해 생각해보니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떨어지면 끝인 게 아니라, 채용자에게도, 지원자에게도 모두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것 같다.
이쯤되니 볼타의 실제 채용 공고가 궁금해 찾아봤다.
🔗 https://careers.bolta.io/c/fvvezwshqo?back=true
볼타의 채용 공고 중 인상깊은 포인트는 아래와 같다.
- *1. 채용자로서 업무적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직접 제시해주니 지원자 입장에서 채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기 좋고
- 내가 팀에게, 또 팀이 나에게 핏한지 미리 알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
무엇보다 자세한 채용 공고를 가지고 포트폴리오의 스토리텔링 방향성을 정하기 용이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ㅎ
Session 2 : OCP - 다양성은 열려있고 문제는 닫는다 -
다양한 사람들 OPEN, 문제는 CLOSE!
재치있는 부제다...ㅎ Xangle의 CTO로 계신 송재영 연사자님의 강연이었다.
개발자의 능력
- Tech skill
- Quality assurance
- Continuous learning
- Domain Fundamentals
- Communication skill
다섯가지 능력에 대해 설명해주실 때, 나는 일단 내가 어떤 능력이 조금 더 괜찮은지, 혹은 보완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스스로가 어떤 능력치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지를 객관화해 바라볼 수 있었다. (나는 1>3>2>4>5 순으로 무게를 두고 있었다)
다섯개 다 되는 사람 거의 없어요. 우린 개개인의 능력치가 다르고,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본성이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리더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단점은 가지고 있다. 장점과 단점은 항상 공존한다는 말씀이 인상깊었다.
코드를 짜는 건 개발자의 '역할' 중 하나이다.
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팀에 속한 개발자라면 당연하다. 이 당연한 사실을 가끔 간과하기도 하는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개발 외의 부분에서도 보완해나갈 부분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리더의 요건
- 신뢰
- 위엄 (슄. Chic)
- 목표에 대한 소통
- 협동의 의미를 팀원들에게 공유
리더가 아닌 팀원으로서, 리더의 자질에 대해 다룬 부분보다는 장점과 단점, 개발자의 덕목에 대해 말씀하신 게 더 기억에 남는 강연이었다. 더불어, 리드의 무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회고
개발과 관련된 딥한 주제보다는 리더로서 가지는 견해를 들을 수 있었다. 따로 정리하지 않은 Session 3, 패널 토크에서도 이전에 여러 강의나 세미나를 통해 알고 있었던 분들이 많은 경험담과 거기에서 파생된 생각을 공유해주셨다.
아직 주니어 개발자이지만, 리더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조금이나마 생각하면서 팔로워로서 가져야 할 올바른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